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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 맥스 슈어저가 부상으로 정규시즌 잔여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슈어저가 오른쪽 팔 대원근 염좌 진단을 받아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 뛰지 못한다고 밝혔다. 영 단장은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도 낮다”면서 “수술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슈어저의 몸 상태를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어저는 13일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 1사 후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삼두근 부위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고가 나왔고 정밀 진단 결과 어깨뼈와 위팔뼈를 이어주는 근육인 대원근 염좌인 것이 밝혀졌다.
메이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3차례 수상한 슈어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FA 계약을 맺은 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텍사스로 이적했다. 그는 메츠에서 9승4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텍사스에서는 4승2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남은 정규 시즌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텍사스는 슈어저의 빈자리를 마틴 페레스, 앤드루 히니 등으로 메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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