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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절친’ 황인범, UCL서 맨시티와 맞대결…66번 달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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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우루과이와이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모니하는 황인범 사진=연합뉴스
지난 3월 우루과이와이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모니하는 황인범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별들의 무대’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맞붙는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14일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32개 팀들의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세르비아 프로축구 명문 즈베즈다가 제출한 명단에는 황인범의 이름이 포함됐다. 황인범은 66번으로 등록됐다.

황인범은 지난 5일 즈베즈다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과정에서 즈베즈다는 전 소속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이적료 500만 유로(약 73억 원)을 지불했다. 이는 즈베즈다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 기록이다.

지난 시즌 도중 황인범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쿠빈 카잔(러시아)를 떠나 K리그1 FC서울 임대 계약한 뒤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다.

입단 직후 주전 미드필더로 우뚝 선 황인범은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팀의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군더더기 없이 수행한 황인범은 구단 선정 올해의 선수가 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한 황인범 사진=올림피아코스FC 구단 공식 SNS
지난 시즌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한 황인범 사진=올림피아코스FC 구단 공식 SNS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황인범은 재이적을 추진했다. 황인범 측은 올림피아코스와의 계약 당시 1+2년 조건이었기에 이적료 300만 유로(약 44억 원)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반면 구단은 애초 3년 계약이었다며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45억 원)을 받아야 한다면서 팽팽히 맞섰다.

양측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황인범의 이적은 사실상 어려워지는 듯 했다. 그러나 이적 시장 마감 직전 즈베즈다가 황인범을 영입하면서 극적으로 올림피아코스 탈출에 성공했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에서 가장 많은 9회 우승과 1990-199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기록한 명문 구단이다.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아직 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않은 황인범이지만, 지난 시즌 활약과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본 즈베즈다는 황인범을 지체없이 챔피언스리그 출전 명단에 포함했다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 RB라이프치히(독일), 영 보이스(스위스)와 조별 예선을 치른다.

MHN스포츠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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