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의 데자뷰일까?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은 4회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 4회 3피안타 1피홈런 2실점 허용했다.
0의 침묵이 깨지는 이닝이었다. 텍사스 타자들과 두 번째 승부에서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왔고, 안타를 허용했다.
첫 타자 코리 시거는 초구 83마일 커터를 때려 2루수와 유격수 사이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는 시거의 통산 1000번째 안타로 기록됐다.
그다음 타자 로비 그로스맨에게는 몸쪽 커터를 붙인다는 것이 가운데로 들어갔고, 그로스맨이 이를 놓치지 않고 강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그로스맨의 시즌 9호 홈런.
지난 오클랜드 원정에서 4회 투런 홈런을 허용했던 류현진은 이날도 4회 홈런을 허용했다.
조나 하임에게 다시 안타를 내줬지만, 나머지 타자들은 잘 막아냈다.
특히 나다니엘 로우와 승부는 압권이었다. 0-2 카운트에서 4구째 커브로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완전히 뺏으며 탈삼진 기록했다.
투구 수는 적었다. 13개의 공을 던지며 총 투구 수 53개 기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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