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SPO 현장]무승 가뭄 탈출 클린스만 “충분히 이길 자격 있었어,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스포티비뉴스 조회수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REUTERS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REUTERS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을 살린(?) 결승골의 주인공 조규성. ⓒ연합뉴스/REUTERS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을 살린(?) 결승골의 주인공 조규성. ⓒ연합뉴스/REUTERS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을 살린(?) 결승골의 주인공 조규성. ⓒ연합뉴스/REUTERS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을 살린(?) 결승골의 주인공 조규성. ⓒ연합뉴스/REUTERS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을 살린(?) 결승골의 주인공 조규성. ⓒ연합뉴스/REUTERS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을 살린(?) 결승골의 주인공 조규성.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뉴캐슬(영국), 이성필 기자]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아서 상당히 만족한다.”

쏟아지는 비판을 받는 중인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전 내용과 결과에 모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한국 부임 첫 승을 거둔 뒤 환하게 웃으며 감정을 전했다. 

대표팀은 전반 32분 조규성(미트윌란)의 골로 승리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12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 멀티골 이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처음 골맛을 봤다. 

90분을 복기한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는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이 든다. 물론 사우디아라비아도 좋은 팀이었다.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라는 강팀을 이긴 좋은 팀이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변화와 세대교체 과정을 겪는 팀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고 찬스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승리를 위한 투쟁심을 보여주기를 바랐던 모양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에 나서기 전에 선수들에게 좀 더 다부지게, 거칠게, 강하게 부딪히자고 주문했다. 그런 부분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아 상당히 만족한다. 하지만, 아직 많은 부분에서 발전도 이루어지고 좋아져야 한다. 선수들이 더 같이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로의 이해관계나 연결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더 많이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사우디도 아시안컵 녹아웃 스테이지(16강 이후)에서 충분히 만날 가능성 있는 상대다. 그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고 저희 스스로도 발전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앞으로도 계속 승리할 수 있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 웨일스전과 달리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기술 지역 앞까지 자주 나와 선수들을 향해 지시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웨일스전과 달리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기술 지역 앞까지 자주 나와 선수들을 향해 지시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웨일스전과 달리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기술 지역 앞까지 자주 나와 선수들을 향해 지시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웨일스전과 달리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기술 지역 앞까지 자주 나와 선수들을 향해 지시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웨일스전과 달리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기술 지역 앞까지 자주 나와 선수들을 향해 지시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웨일스전과 달리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기술 지역 앞까지 자주 나와 선수들을 향해 지시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3월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6경기를 치른 클린스만이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6월에 기초군사훈련을 받아 빠지는 등 클린스만 스스로 생각하는 100% 전력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으로 빠졌다. 

그는 “아직은 조금 어려운 부분도 분명히 있다. 과정을 더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라고 전제한 뒤 “많은 변화가 있었다. 3월부터 많은 변화들이 있었고 6월에는 여러 부상이나 또 외부적인 요소 때문에 원하는 선수들이 100% 합류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여섯 경기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광폭 행보에 따른 비판과 전술, 전략의 색깔이 없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그래서 6경기에 대한 냉철한 진단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클린스만은 “부임 후 선수들을 열흘씩 세 번 만났다. 단정 짓기는 쉽지 않다. 더 많은 경기를 해야 하다. 아시안컵 전까지 4경기를 치르고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도 봐야 한다. 더 많은 경기를 통해서 원하는 방향성을 선수들과 공유하며 만들겠다”라고 답했다. 

개별 경쟁력도 필요하다는 클린스만이다. 그는 “선수들의 건강도 중요하다. 부상이 없어야 한다. 계속 공유를 하면서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 소속팀으로 돌아가 활약이나 출전 시간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황희찬의 경우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해 조금씩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반대로 이강인은 아직 회복 단계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소속팀에서 얼마나 건강하게 출전 시간을 이어가며 아시안컵에 가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지속 활약을 원했다. 

앞선 다섯 경기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안다는 클린스만은 “팬들의 그런 (부정적인) 의견이나 목소리를 이해한다. 결국은 축구 감독의 숙명이다. 축구 인생에서는 당연히 있을 수 있는 그런 일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이런 전형은 어떠냐’, ‘이런 축구를 보고 싶다’라는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비판적 여론은)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 한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과정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선수단을 어찌 꾸리느냐고 고민하고 스태프도 잘 꾸려서 시너지 효과를 내느냐는 고민도 하고 있다”라며 ‘일 중독자(워커 홀릭)’임을 다시 흘렸다. 

웨일스, 사우디전을 통해서도 많이 배웠다는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때는 최상의 모습으로 가야 한다. 어떤 준비를 하고 스태프, 선수단을 꾸리는지 고민하고 있다. 지난 열흘 동안의 소집은 긍정적이었다. 선수들이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어떻게 일을 하고 팀을 운영하는지, 훈련하고 싶어 하는지, 어떤 축구를 구사하고 싶은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은지에 대한 이해를 많이 하는 것을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줬다. 개인 면담도 많이 했다. 선수들의 말도 많이 들었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조금씩 더 서로를 이해하는 그런 과정을 겪었다”라며 지속해 강조했던 ‘과정’과 ‘성장’이 이뤄지고 있음을 호소했다. 

한국 팬들이 걱정하는 원거리 근무, 대외 활동에 대해서도 여전히 이해하고 있다는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문화와 한국인, 축구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어떤 생각하고 있는지와 어떤 부분에서 걱정하는지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다. 분명하게 전하고 싶은 것은 대표팀 감독이라 국제적인 시야와 그런 흐름을 계속 놓치지 않고 그 흐름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시간을 보내면서 분명히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라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2의 즐라탄' 새로운 ST로 낙점...텐 하흐 아닌 반 니스텔루이가 영입 '갈망'
  • 손흥민 이후 토트넘 최고의 영입…'공격포인트 20개 목표' 주장
  • "올 시즌에도 잘 되기를 바란다"...'아스날 MF', 친정팀에 대한 애정 과시
  • '충격' 손흥민 격려에도 '팬 무시+칼퇴'...'최악의 활약→결승골' 존슨, 토트넘 팬들 완전히 등 돌렸다
  • 김경문→이동욱→강인권→NC 은근히 감독의 무덤, 1~3대 사령탑 전부 계약기간 못 채웠다 ‘비극’
  • '음바페가 아니네?'…모나코 18세 신예 공격수, 2년 연속 UCL 바르셀로나전 결승골 폭발

[스포츠] 공감 뉴스

  • '음바페가 아니네?'…모나코 18세 신예 공격수, 2년 연속 UCL 바르셀로나전 결승골 폭발
  • '30실책' 김도영, 야구 역사 2번째 불명예 기록 썼다…KIA 가을 실책 리스크 어쩌나
  • 오만, 월드컵 예선 패배 후 감독 교체… 자국 지도자 자베르 선임
  •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언제? 밀워키→양키스→클리블랜드→다저스→NEXT…윤곽 드러나는 PS 진출 팀들
  • '충격' 맨체스터 시티, FFP 위반으로 '공중분해' 위기...선수단 에이전트, 이적 옵션 검토 시작
  • '졌잘싸' 강조한 바르셀로나 감독 "10분 만의 퇴장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을 봤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숨은 맛집 찾아 나서는 재미가 있는 종로 맛집 BEST5
  • 아침부터 쓰린 속을 부담없이 씻어줄 수 있는 설렁탕 맛집 BEST5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그대로 먹어도, 비벼 먹어도 맛있는 육회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물 부족 시대,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뜬다

    뉴스 

  • 2
    '내 아이의 사생활' 38개월 태하 "너무 잘해요" 셀프칭찬

    연예 

  • 3
    “이런 남편 또 없나요” … 장모님과 단둘이 잘 자고 잘 노는 개그맨

    연예 

  • 4
    생방송 중 동료 암살 시도한 여자 레전드.

    뿜 

  • 5
    저염식만 먹어봤다는 조카들에게 떡볶이 사준 조우종

    뿜 

[스포츠] 인기 뉴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2의 즐라탄' 새로운 ST로 낙점...텐 하흐 아닌 반 니스텔루이가 영입 '갈망'
  • 손흥민 이후 토트넘 최고의 영입…'공격포인트 20개 목표' 주장
  • "올 시즌에도 잘 되기를 바란다"...'아스날 MF', 친정팀에 대한 애정 과시
  • '충격' 손흥민 격려에도 '팬 무시+칼퇴'...'최악의 활약→결승골' 존슨, 토트넘 팬들 완전히 등 돌렸다
  • 김경문→이동욱→강인권→NC 은근히 감독의 무덤, 1~3대 사령탑 전부 계약기간 못 채웠다 ‘비극’
  • '음바페가 아니네?'…모나코 18세 신예 공격수, 2년 연속 UCL 바르셀로나전 결승골 폭발

지금 뜨는 뉴스

  • 1
    군대 활동복 변천사

    뿜 

  • 2
    중심 잡기의 달인

    뿜 

  • 3
    귀여운 담비가 지팡이 짚고 일어선 이유는 '딱 4글자'고, 머리털 나고 처음 보는 광경이지만 금요일 힐링 제대로다

    뉴스 

  • 4
    서원의 가치 재발견! 장성 필암서원 ‘선비축제’ 주목

    뉴스 

  • 5
    '편스토랑' 김재중, 미래 아내에게 신신당부 "언젠가는 나타나줘"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음바페가 아니네?'…모나코 18세 신예 공격수, 2년 연속 UCL 바르셀로나전 결승골 폭발
  • '30실책' 김도영, 야구 역사 2번째 불명예 기록 썼다…KIA 가을 실책 리스크 어쩌나
  • 오만, 월드컵 예선 패배 후 감독 교체… 자국 지도자 자베르 선임
  •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언제? 밀워키→양키스→클리블랜드→다저스→NEXT…윤곽 드러나는 PS 진출 팀들
  • '충격' 맨체스터 시티, FFP 위반으로 '공중분해' 위기...선수단 에이전트, 이적 옵션 검토 시작
  • '졌잘싸' 강조한 바르셀로나 감독 "10분 만의 퇴장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을 봤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숨은 맛집 찾아 나서는 재미가 있는 종로 맛집 BEST5
  • 아침부터 쓰린 속을 부담없이 씻어줄 수 있는 설렁탕 맛집 BEST5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그대로 먹어도, 비벼 먹어도 맛있는 육회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추천 뉴스

  • 1
    물 부족 시대,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뜬다

    뉴스 

  • 2
    '내 아이의 사생활' 38개월 태하 "너무 잘해요" 셀프칭찬

    연예 

  • 3
    “이런 남편 또 없나요” … 장모님과 단둘이 잘 자고 잘 노는 개그맨

    연예 

  • 4
    생방송 중 동료 암살 시도한 여자 레전드.

    뿜 

  • 5
    저염식만 먹어봤다는 조카들에게 떡볶이 사준 조우종

    뿜 

지금 뜨는 뉴스

  • 1
    군대 활동복 변천사

    뿜 

  • 2
    중심 잡기의 달인

    뿜 

  • 3
    귀여운 담비가 지팡이 짚고 일어선 이유는 '딱 4글자'고, 머리털 나고 처음 보는 광경이지만 금요일 힐링 제대로다

    뉴스 

  • 4
    서원의 가치 재발견! 장성 필암서원 ‘선비축제’ 주목

    뉴스 

  • 5
    '편스토랑' 김재중, 미래 아내에게 신신당부 "언젠가는 나타나줘"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