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기자단 투표 총 30표 중 25표
윌리엄 쿠에바스(KT위즈)가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8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쿠에바스가 기자단 투표 총 30표 중 25표(83.3%), 팬 투표 39만207표 중 2만3562표(6%)로 총점 44.40점을 받아 8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고 알렸다.
8월 MVP로 선정된 쿠에바스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쿠에바스가 KBO리그 월간 MVP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KT 소속 선수로는 2021년 9월 고영표 이후 약 2년 만이다.
성적을 보면 쿠에바스의 MVP는 당연하게 느껴진다. 쿠에바스는 8월 5경기 등판해 모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3경기에서는 실점이 없었다. 평균자책점 0.50(36이닝 2자책점).
8월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쿠에바스는 현재 8승 무패를 달리고 있다. 10승 이상 기록한 투수에게 주어지는 승률상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쿠에바스는 KT의 기적을 이끈 투수로 불린다. 지난해 5월 팔꿈치 통증 탓에 KT를 떠나야했던 쿠에바스는 지난 6월 KT로 복귀했다.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KT는 쿠에바스 합류 이후 6~7월 0.650 이상의 승률을 찍었고, 8월에는 8할을 초과하는 승률을 자랑하며 2위까지 올라섰다.
한편, 노시환은 타율 0.244(82타수 20안타) 8홈런 24타점, OPS 0.942로 8월 홈런 부문 1위에 올라 7월에 이어 2연속 MVP를 노렸지만, 팬투표에서만 1위(17만 674표)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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