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올여름에 핵심 미드필더를 지켜냈지만, 내년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영국 축구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11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은 올여름 첼시와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으로부터 니콜로 바렐라(26)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바렐라는 내년 여름 7,700만 파운드(약 1,280억 원)에 판매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바렐라는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2019년 칼리아리 칼초를 떠나 인터밀란에 합류한 뒤 맹활약을 펼쳤다. 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 곳곳을 누비며, 체력 또한 준수하다. 게다가 날카롭고 정확한 패스와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겸비했다. 뿐만 아니라, 팀에 대한 충성심이 강해 인터밀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다. 인터밀란 통산 190경기에 출전해 20골 44도움을 기록했다.
그런데 올여름 계속해서 이적설이 불거졌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막강한 자본을 바탕으로 바렐라 영입을 시도했다. 대표적으로 첼시와 리버풀, 뉴캐슬이 있었다.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했다. 칼리두 쿨리발리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등 팀 내 노장 반열에 오른 선수들을 내쳤다. 대신 모이세스 카이세도, 니콜라 잭슨 등 젊은 피들을 수혈했다.
리버풀은 중원 개편에 무게감을 뒀다. 주장 조던 헨더슨과 지난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인 파비뉴를 방출했다. 여기에 나비 케이타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등 전력 외 자원들과 결별했다. 대신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를 영입했다. 바렐라 역시 리버풀의 영입 후보 명단에 있었지만, 리버풀이 다른 선수로 눈을 돌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로 무장한 뉴캐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오르며 2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했다. 유럽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보강이 불가피했다. 비록 바렐라 영입엔 실패했지만, 산드로 토날리를 영입하며 보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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