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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US오픈 테니스 제패…50년 만에 메이저 24승 대기록(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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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시대 이후 첫 24회 우승…올해 호주오픈·프랑스오픈·US오픈 석권

우승한 조코비치(왼쪽)
우승한 조코비치(왼쪽)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6천500만 달러·약 857억6천만원)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를 3시간 16분 만에 3-0(6-3 7-6<7-5> 6-3)으로 물리쳤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US오픈 정상에 복귀한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24번째 메이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남녀 선수를 통틀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세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조코비치와 코트가 24번씩 우승했고,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가 23회로 그다음이다.

다만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에만 24회 우승한 것은 조코비치가 유일하다.

코트는 1968년 이후로는 메이저 단식 우승이 11번이다.

코트의 마지막 메이저 우승이 1973년에 나왔기 때문에 메이저 24회 우승은 그로부터 50년 만에 다시 나온 셈이 됐다.

남자 단식으로 범위를 좁히면 조코비치 다음으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2차례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을 휩쓸었고, 윔블던에서만 준우승했다. 이번 US오픈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40억1천만원)다.

조코비치가 한 해에 3개 메이저 대회를 휩쓴 것은 2011년과 2015년, 2021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 통산 72회 출전해 세 번에 한 번꼴인 24회 우승했고, 절반인 36차례 결승에 오르는 괴력을 발휘했다.

코트에 넘어진 메드베데프를 일으켜주는 조코비치
코트에 넘어진 메드베데프를 일으켜주는 조코비치

[AFP=연합뉴스]

특히 조코비치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출전하지 못했던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올해 패권을 탈환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만일 조코비치가 지난해 호주오픈, US오픈에 나갔더라면 메이저 우승 횟수는 지금보다 더 많아졌을 가능성이 있다.

1987년 5월생인 조코비치는 1968년 이후 US오픈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세웠다.

종전 1968년 이후 US오픈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70년 켄 로즈월(호주)의 35세였다.

조코비치는 2년 전인 2021년 US오픈 결승에서 메드베데프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 우승했더라면 그 해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할 수 있었으나 메드베데프에 덜미를 잡혔다.

이미 11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에 오르는 것을 확정했던 조코비치는 1위 복귀를 US오픈 우승으로 자축하게 됐다.

우승 후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조코비치
우승 후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조코비치

[AFP=연합뉴스]

조코비치는 경기 시작 후 메드베데프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1세트 3-0으로 앞서나가 기선을 잡았다.

1세트를 6-3으로 비교적 손쉽게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는 메드베데프의 반격에 다소 고전했다.

2세트 게임 스코어 5-6으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 때 한 차례 세트 포인트를 허용하는 등 자칫하면 4세트 이상의 긴 승부를 펼쳐야 할뻔했다.

그러나 곧바로 발리 위너로 위기에서 벗어난 조코비치는 결국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까지 가져오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틀 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와 준결승 접전을 벌이느라 체력 소모가 더 컸던 메드베데프는 3세트에서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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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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