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조코비치.ⓒ AFP=뉴스1 |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4강전에서 벤 셸턴(47위·미국)을 3-0(6-3 6-2 7-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올해 열린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중 조코비치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섰고, 윔블던에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결승에 선착한 조코비치는 10일 알카라스와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의 승자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조코비치가 US오픈에서도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4회로 늘리면서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날 셸턴을 상대로 가볍게 첫 두 세트를 따낸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치렀지만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살리며 셸턴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미국 선수 상대 31연승을 이어갔다.
또한 2018년 이후 5년 만에 US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숙적 알카라스와 리턴매치가 펼쳐질 가능성도 충분해 결승 대진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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