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팀리그에서는 든든한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최성원(휴온스)이 이번에도 개인투어 12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6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남자부 128강 이틀차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같은 팀 세미 사이그너(휴온스)와 승부치기 접전을 벌인 최성원은 또 한번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했다.
최성원의 예선 수난기는 데뷔전부터 4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 날 사이그너와 맞붙은 그는 역스윕패를 당하며 쓴 입맛을 다셔야했다.
최성원은 첫 세트를 15-12로 가져왔지만 사이그너가 연이은 2, 3세트를 15-13, 15-9로 되돌려받으며 위협적인 경기를 펼쳤다. 최성원은 4세트에서 15-9로 한 차례 맞불을 놓고 승부치기로 경기를 겨우 끌어갔다.
승부치기에서는 선공 사이그너가 1득점하고 최성원이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그 밖에도 조재호(NH농협카드가)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이길수와의 경기 1세트에서 13이닝까지 9-10으로 리드를 근소하게 내줬으나 14이닝에 장타 6점이 터지며 역전승을 거뒀다. 조재호는 최근 2개 투어에서 32강에 그친만큼 이번 대회의 순조로운 출발에 더욱 눈이 모인다.
그 밖에 직전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팔라존도 이정익과의 승부치기 끝에 승리를 따냈고, 김재근(크라운해태)이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3-1로 완파하고 6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4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는 응우옌 프엉린(하이원리조트)를 잡았고,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와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역시 64강에 순조롭게 안착했다.
PBA 64강전은 7일 오후 3시 30분부터 펼쳐진다. 앞서 오후 3시부터는 개막식이 15분 가량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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