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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선수단 단체 사진 촬영 불참…구단은 대역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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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흥미를 더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의 행보. 이날도 흥미로운 장면이 나왔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진행된 소속팀 LA에인절스의 단체 사진 촬영에 불참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시즌 막판이 되면 연례 행사로 선수단 단체 사진을 촬영한다. 한 시즌 동안 고생한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기념하는 자리다.

 오타니가 구단 단체 사진 촬영에 불참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오타니가 구단 단체 사진 촬영에 불참했다. 사진= MK스포츠 DB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은 이상 팀과 함께하고 있는 선수단 전원이 참가해 사진을 촬영한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사진 촬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오타니 유니폼을 입은 비슷한 체격의 대역이 등장해 촬영에 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 대역은 이후 취재진과 접촉을 피한 채 외야 출입문을 통해 빠져나갔다.

현재 오른팔꿈치 인대가 손상된 가운데 타자로 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는 전날 경기 선발 출전 예정이었으나 복사근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이날도 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단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다.

네빈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출전을 원했지만, 자신이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복사근 부상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상태를 확인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오클랜드(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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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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