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산을 찾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3일간 고생했지만 어쨌든 최악의 결과는 피했다.
토론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7-5로 이겼다.
이 승리로 콜로라도 원정 3연전을 2승 1패 우세 전적으로 마무리했다. 75승 62패.
위닝시리즈를 거뒀지만, 내셔널리그 최약체를 상대로 접전을 벌인 것은 아쉬움이 남았다.
2-3으로 뒤진 5회초 3점을 냈는데 이 과정에서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장면도 나왔다. 2사 2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좌측 방면 잘맞은 타구를 때렸다.
이 타구는 펜스를 넘기지 못하고 담장을 직격했다. 그런데 타구가 홈런이라 생각한 게레로 주니어가 전력 질주를 하지 않아 문제가 됐다. 결과적으로 좌익수 송구 실책으로 가까스로 2루에 안착하기는 했지만,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니었다.
아쉬움은 남았지만, 어쨌든 게레로 주니어는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올리며 전날보다 나은 모습 보여줬다.
승부는 9회 갈렸다. 2사 1, 2루에서 윗 메리필드, 어니 클레멘트가 연속 안타 때리며 2점을 추가했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조던 로마노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며 경기를 끝냈다.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4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 기록하고 내려갔다. 5회초 도중 빗줄기가 굵어지며 경기가 59분 가량 중단됐는데 그 여파로 등판을 중단했다.
8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채드 그린이 승리투수가 되며 복귀 후 첫 승을 거뒀다.
신인 스펜서 호위츠는 4회 솔로 홈런을 때리며 빅리그 데뷔 첫 홈런 신고했고 5회에도 1타점 적시타 기록하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올리며 맹활약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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