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역시나 ‘괴물’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묀헨클라트바흐와 경기에서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의 파트너는 우파메카노였다. 데 리흐트와 주전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분데스리가 3경기 모두 선발 출전은 김민재였다. 데 리흐트는 후반 막판 해리 케인과 교체 투입됐다.
특히 경기 하루 전 김민재는 종아리 부상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미한 부상이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데 리흐트를 넘고 선발로 출전한 것이다.
묀헨글라트바흐와 경기를 치르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 종아리에 문제가 생겼다. 지금은 괜찮아진 것 같다. 의료진이 내일 경기를 위해 김민재 출전을 허락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에 나선 김민재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2라운드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잦은 패스 미스는 나오지 않았다. 또 총 8번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 양팀 최다 횟수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패스 차단 8회, 가로채기 2회 등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0분 이타쿠라에 선제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후반 13분 사네의 동점골이 터졌고, 후반 42분 텔이 역전골을 완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연승을 질주했다.
또 바이에른 뮌헨은 묀헨글라트바흐 원정 악몽을 지웠다. 이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은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019년 3월 승리 이후 1무4패에 그쳤다. 이번에 6경기 만에 드디어 원정에서 묀헨글라트바흐를 잡았다. 김민재도 역할을 해냈다.
한편 지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던 케인은 3라운드에서 득점포가 멈춰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재,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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