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돌려준 여성 팬에 사인 적은 공과 배트로 답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처음으로 날린 만루홈런 공을 돌려받았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단 공식 계정에 김하성과 미아라는 여성 팬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설명에는 미아가 김하성에게 만루 홈런 기념구를 주려고 야구장을 찾았다고 썼다.
김하성은 지난달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2회말 그랜드 슬램을 폭발했다.
김하성이 빅리그에서 맞이한 34번째 만루 찬스에서 처음으로 그린 대형 아치다.
김하성에게, 그리고 한국 빅리거 역사에 기념으로 남을 만한 만루 홈런공의 행방은 알 수 없었으나 여성 팬 미아가 이날 소장하지 않고 김하성에게 건네면서 서로에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생겼다.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이던 김하성은 기쁜 마음에 미아에게 자신의 사인이 담긴 공과 방망이를 답례로 전달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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