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강백호.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T 위즈의 간판 타자 강백호(24)가 한 달 여만에 실전 경기를 치렀다. 다만 아직 1군 엔트리 복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강백호는 1일 전북 익산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상무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이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무 투수 박주성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다.
그는 앞서 지난 6월 휴식 차원에서 2군에 내려갔다. 이후 한 달 여 만인 7월 1군에 돌아왔으나 부진이 이어지면서 7월26일에 다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강백호는 2군 경기에도 나서지 않으며 휴식을 취했다.
이날 경기는 강백호가 36일만에 치른 실전 경기다. 마지막 실전 경기는 7월26일 LG 트윈스전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것이었다.
다만 KT는 강백호의 1군 콜업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백호 자리도 하나 비워놓긴 해야한다”면서도 “2군에서 (경기력이)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1군에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애초에 2군에 내려갈 때도 선수 본인이 됐다고 할 때가 아니라 코칭스태프가 됐다고 판단할 때 올리겠다고 얘기했다”면서 “2군에도 그렇게 전달해 놨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백호의 1군 콜업 시점이 마냥 길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 감독은 “어쨌든 (강)백호가 오면 처음으로 베스트 멤버가 다 들어오게 된다”면서 “포스트시즌이라도 완전체 전력으로 하면 확실히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날 확대 엔트리를 맞아 투수 김영현, 외야수 조용호, 포수 강현우 등 3명을 1군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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