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EFA 챔피언스리그(UCL) 공식 SNS |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별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추첨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유럽에서 활약하는 코리안리거들의 상대팀이 공개됐다.
유럽축구연맹은 1일(한국시각)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추첨 일정을 비롯해 올해의 선수 및 감독 시상식을 함께 개최했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플레이오프 끝에 32개팀이 모두 결정됐다. 기존 26개 팀은 조별 예선으로 직행했으며, 플레이오프와 예선을 뚫고 6팀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32개 팀은 총 4개의 포트로 분류됐다. 1포트에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우승팀을 비롯해 각 리그 우승 팀들이 배치됐고, 포드 2,3,4에는 UEFA 클럽 계수 랭킹에 따라 결정됐다.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과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은 1포트에,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의 셀틱은 4포트에 위치했다.
김민재가 활약 중인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전력상 뮌헨은 맨유와 함께 조 1위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맨유와의 조별리그 두 차례 맞대결 결과에 따라 조 1위 여부가 정해질 전망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AC밀란(이탈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함께 F조에 속해있다.
모두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들이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뮌헨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만큼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밀란은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2위팀이다.
뉴캐슬은 최근 사우디 국부 펀드가 이끄는 컨소시움에 의해 인수된 뒤 적극적인 투자로 성과를 만들어내며 에디 하우 체제에서 활동량과 강한 압박을 내세운 전술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오·현·규(오현규, 양형준, 권현규)’ 트리오의 셀틱은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라치오(이탈리아)와 함꼐 E조에 속했다.
아틀레티코가 전력에서 가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셀틱을 비롯한 페예노르트, 셀틱이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는 이달 20일부터 시작돼 12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이후 내년 2월부터 16강을 시작으로 토너먼트가 시작하며, 결승전은 내년 6월 2일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 사진 = GettyImages 제공 |
▷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추첨 결과
A조 : 바이에른 뮌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코펜하겐-갈라타사라이
B조 : 세비야-아스널-PSV 아인트호번-랑스
C조 : 나폴리-레알 마드리드-브라가-우니온 베를린
D조 : 벤피카-인터밀란-레드불 잘츠부르크-레알 소시에다드
E조 : 페예노르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치오-셀틱
F조 : 파리 생제르맹-보루시아 도르트문트-AC밀란-뉴캐슬 유나이티드
G조 : 맨체스터 시티-라이프치히-츠르베나 즈베즈다-영 보이즈
H조 : 바르셀로나-FC포르투-샤흐타르 도네츠크-로얄 앤트워프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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