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너, 몸살감기로 등판 연기…뷰캐넌은 담 증세 회복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상승세를 탄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투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어수선하다.
삼성은 31일 좌완 선발 백정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백정현은 왼쪽 팔꿈치에 불편한 느낌을 받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라며 “지금은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백정현은 지난 6월에도 팔꿈치 통증으로 한동안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박 감독은 “백정현은 전반기보다 상태가 약간 더 안 좋다고 한다”라며 “휴식을 충분히 취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엔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는 몸살감기 증세가 악화해 홍정우로 교체됐다.
박진만 감독은 “2~3일 정도 지켜볼 예정”이라며 “심하게 아픈 건 아니라서 다음 주부터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은 최근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담 증세를 호소해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다행히 몸 상태는 호전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뷰캐넌은 내일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라며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9월 3일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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