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2022-2023 올해의 선수와 영플레이어, 올해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끈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23)가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PFA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홀란드가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가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고 알렸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52골을 작렬하며 날아 올랐다. 사카는 EPL에서 14골 11도움을 올려 경쟁자들을 제쳤다.
올해의 팀은 4-3-3 전형으로 짜여졌다. EPL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맨시티(5명)와 아스널(4명)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부진한 성적에 그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 선수들은 단 한 명도 명단에 들지 못했다.
골키퍼에 애런 램스데일이 뽑혔고, 수비에 윌리엄 살리바-존 스톤스-후벵 디아스-키에런 트리피어가 포함됐다. 미드필드진에는 마르틴 외데가르드, 로드리, 케빈 데 브라이너가 포진됐다. 공격에는 사카, 홀란드, 그리고 해리 케인이 스리톱을 이뤘다.
◆ PFA 선정 2022-2023 올해의 팀(지난 시즌 소속팀)
– 골키퍼 : 애런 램스데일(아스널)
– 수비수 :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존 스톤스(맨시티), 후벵 디아스(맨시티), 키에런 트리피어(뉴캐슬)
– 미드필더 :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 로드리(맨시티), 케빈 데 브라이너(맨시티)
– 공격수 : 부카요 사카(아스널), 엘링 홀란드(맨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올해의 선수로 우뚝 선 홀란드는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그는 “권위 있는 상을 받아 영광이다. 지난 시즌은 팀과 저 개인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며 “유러피언 트레블 달성은 상상하지도 못했다. 특별한 선수들과 함께 대업을 이뤄 놀라웠다”고 기뻐했다.
한편, PFA 선정 여자 올해의 선수에는 애스턴 빌라의 공격수 라첼 달리가 이름을 올렸다. 영플레이어상은 첼시의 로렌 제임스에게 돌아갔다.
[PFA 선정 2022-2023 올해의 팀(위), 홀란드(중간), 사카. 사진=BBC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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