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팔꿈치 부상도 오타니 쇼헤이의 가치를 막지 못했다. 여전히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예비 FA 파워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MLB.com의 마크 페인샌드 기자는 30일(한국시간) FA 랭킹 10명을 소개했다. 페인샌드 기자는 예비FA 1위로 오타니를 선정했다.
그는 올 시즌 투수로 23경기에 나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 타자로는 131경기 타율 0.304 44홈런 92타점 100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1위는 물론 메이저리그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승리 기여도인 bWAR에서 9.9의 수치로 전체 1위에 올라가 있다.
엄청난 활약을 펼친 오타니에게도 큰 변수가 있었다. 지난 2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던 오타니는 몸에 이상을 느껴 1⅓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 조기 강판한 직후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오타니는 오른쪽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남은 시즌 동안 투수로는 등판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 수술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해당 매체는 “스토브리그에서 오타니가 가장 뜨겁게 헤드라인을 점유할 것”이라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지만오타니는 여전히 가장 높은 가치를 보이고 있는 예비 FA다. 그가 투수로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지만, 공격력만 놓고봐도 기간 10년에 4억 달러 계약할 수 있는 선수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페인샌드 기자는 “2025시즌에는 투수로 복귀할 수 있다고 예상하지만, 부상이 없었을 때 측정된 예상 금액보다는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오타니는 5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워랭킹 2위는 LA 다저스에 방출 통보를 받았던 시카고 컵스의 코디 벨린저다. 벨린저는 올 시즌 100경기 출전타율 0.320 20홈런 75타점 등으로 완벽히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타율 0.210을 올린 것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MLB.com은 “벨린저가 방출의 아픔을 잊었다. 예비 FA로서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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