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로 브레넌 존슨(22·노팅엄)을 점찍었다. 히샬리송(26·토트넘)과의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영국 매체 ‘타임스’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존슨을 영입하기 위해 5,000만 파운드(약 834억 원)를 지출할 계획을 세웠다. 노팅엄과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존슨은 브렌트포드 이적보다 토트넘 이적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이어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낸 후 대체 공격수를 찾고 있었다. 토트넘 기존 공격수 히샬리송은 2023-24시즌 개막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에서 단 1골도 못 넣었다. 이에 따른 결과로 존슨 영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히샬리송 부진이 뼈아프다. 당초 히샬리송은 무난하게 토트넘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찰 것으로 기대받았다. 하지만 앞서 치른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은 물론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다.
급기야 3라운드 본머스 원정에서는 무기력한 플레이로 질타를 맞았다. 후반 초반 토트넘 역습 과정에서 공을 밟고 혼자 넘어지더니, 분에 못 이겨 상대 수비수를 거칠게 태클해 경고까지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숨을 쉬며 후반 15분에 벤치로 불러들였다. 히샬리송은 인상을 쓰며 나갔다.
존슨에게 주전 공격수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존슨은 2001년생 웨일스 국적 공격수이며, 좌우 윙어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올렸다. 참고로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1골 4도움에 그쳤다.
존슨을 원하는 팀은 여럿 있었다. 토트넘뿐만 아니라 첼시, 브렌트포드도 존슨을 주시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토트넘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존슨 영입을 자신하는 이유다.
존슨 이적 여부에 따라 노팅엄 공격수 판도가 바뀔 수 있다. 노팅엄은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 소속된 팀이다. 황의조는 앞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경기 중 2라운드와 3라운드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아직 데뷔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존슨이 토트넘으로 떠나면 황의조 출전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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