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한 ‘슈퍼루키’ 로즈 장(미국)이 미국-유럽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 출전한다.
장은 29일(한국시간) 확정된 솔하임컵 미국 대표 선수 12명에 이름을 올렸다.
솔하임컵 미국팀은 대회 때마다 부여하는 선발 포인트 상위 7명과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 상위 2명, 그리고 단장이 지명하는 3명으로 구성한다.
시즌 중간에 LPGA투어에 데뷔한 장은 선발 포인트 7위 이내에는 들지 못했지만, 세계랭킹(31위)으로 솔하임컵 출전 자격을 땄다.
최장기간(141주) 아마추어 세계 1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사상 최초의 개인전 2연패, 미국 스탠퍼드대 사상 최다 우승 기록(12승) 등의 화려한 이력을 쌓은 뒤 지난 6월 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데뷔전을 치른 장은 연장전 끝에 우승해 ‘슈퍼루키’로 등장했다.
LPGA투어에서 데뷔전 우승은 1951년 이스턴오픈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두 번째였다.
릴리아 부, 넬리 코다, 앨리슨 코푸즈, 메건 캉, 제니퍼 컵초, 대니엘 강, 앤드리아 리는 선발 포인트로 솔하임컵 미국 대표팀에 승선했고 렉스 톰프슨은 장과 함께 세계랭킹으로 뽑혔다.
스테이시 루이스 단장은 에인절 인, 앨리 유잉, 샤이엔 나이트를 단장 직권으로 선발했다.
솔하임컵은 2년마다 열리며, 올해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 안달루시아에서 개최된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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