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3루수 맷 채프먼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블루제이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채프먼을 오른손 가운데손가락 인대 염좌를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채프먼은 전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홈경기 도중 손가락 부상이 심해지면서 교체됐었다.
경기 후 MRI 검진을 받았는데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른 모습.
채프먼은 앞서 8월 중순 손가락 부상을 이유로 3경기 결장했었다.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덤벨에 손가락을 찧은 것이 문제였다.
복귀 이후 성적은 좋지 못했다. 9경기에서 32타수 5안타(타율 0.156) 1타점 3볼넷 14삼진, 장타는 2루타 한 개 있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에 따르면, 채프먼은 통증을 참고 뛰어왔다. 그 결과 더 큰 공백을 마주하게됐다.
토론토는 내야수 어니 클레멘트를 트리플A에서 콜업했다. 이날 경기는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3루수로 나섰다.
슈나이더 감독은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채프먼이 돌아올 때까지 3루수는 여러 선수가 나눠 맡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전에는 3루수였다 1루수로 포지션을 옮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3루 수비 훈련을 하기도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경기 후반 선수 교체 등 ‘독특한 상황’에서만 기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오른 사두근 부상으로 교체됐던 보 비셋은 이날 MRI 검진을 받는다. 검진 결과에 따라 향후 대처 방법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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