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또 악재가 발생했다.
토론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7-10으로 패했다.
연장 패배보다 더 쓰라린 것은 주전 유격수 보 비셋과 3루수 맷 채프먼의 부상이다.
5회말 공격에서 2루 땅볼을 친 뒤 1루로 뛰다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느낀 비셋은 6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올 시즌 타율 0.314, 18홈런, 6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2를 기록 중인 비셋은 토론토 공수의 핵심 요원이다.
이달 초 무릎 부상으로 18일간 결장한 비셋은 복귀 9일 만에 다시 허벅지를 다쳤다.
비셋이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토론토 전력에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전 3루수인 채프먼은 오른손 가운뎃손가락 통증으로 6회말 타석에서 교체됐다.
채프먼은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4위인 토론토는 전날 류현진(36)의 호투 속에 3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이날 다시 패하면서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5게임 차로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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