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이 2경기 연속 침묵을 끝내고 안타를 만들어냈다.
배지환은 2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3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7이 됐다.
배지환은 지난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1회 첫 타석에서 컵스 선발 하비에르 아사드의 낮게 들어오는 2구째 87.2마일 커터를 받아쳐 2루타(시즌 12호)를 뽑아냈다. 타구 속도는 107.4마일(약 173km)배지환의 안타는 동점의 발판이 됐다.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배지환은 케브라이언 헤이즈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1-1 동점.
배지환은 1-1로 맞선 3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번에는 볼카운트 2-2까지 끌고 갔고, 5구째 77.3마일 커브를 맞추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4회 2실점하며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5회에는 코디 벨린저와 스즈키 세이야에게 연속 2루타를 헌납하며 3실점했다.
팀이 1-6으로 끌려가던 5회말 2사에서 배지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침묵했다. 또다시 아사드에게 삼진을 당했다. 1-7로 벌어진 8회 1사에서도 바뀐 투수 톰슨을 상대로 삼진으로 돌아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는 8회 1점, 9회 3점을 더 내주며 1-10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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