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타이거즈 특급의 ‘미친 시간차’ 주루…이래서 28세 공수주 겸장 유격수, KIA는 흐뭇[MD광주]

마이데일리 조회수  

박찬호/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미친 시간차’ 주루다.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는 KIA 유격수 박찬호의 발야구가 빛났다. 박찬호는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회 리카르도 산체스의 슬라이더를 툭 밀어 우전안타를 생산했다. 올 시즌 박찬호의 타격 기술이 진일보했음을 보여주는 장면.

이건 예고편이었다. 1사 후 나성범 타석, 볼카운트 1B1S서 2루를 훔쳤다. 산체스가 패스트볼을 넣었음에도 절묘하게 2루에 들어갔다. 타석에 나성범이 있는데 무리할 필요는 없었다. 더구나 산체스는 좌완이다.

이후 풀카운트서 나성범이 산체스의 원 바운드 슬라이더에 속았다. 그런데 이 공이 포수 최재훈의 미트를 맞고 백스톱 방향으로 흘러나갔다. 2루 주자 박찬호는 재빨리 3루에 들어갔다. 그런데 한화의 후속 대처가 미흡했다. 박찬호가 3루를 밟고 잠시 멈칫 하더니 곧바로 홈으로 달려들어 세이프 판정을 이끌어냈다.

박찬호/KIA 타이거즈

한회로선 산체스가 확실하게 홈을 백업해야 했으나 실패했다. 박찬호의 좋은 주루 센스로 KIA가 귀중한 한 점을 얻는 장면이었다. 이후 7회말에 최형우의 쐐기 투런포가 나오긴 했지만, 7회초에 1점을 내주면서 쫄깃한 승부를 이어간 걸 감안하면, 5회 박찬호의 득점은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

박찬호는 올 시즌 생애 첫 3할과 유격수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예전부터 가슴 한 켠에 둔 목표였는데, 이제까지는 야구가 마음대로 안 풀리면서 대놓고 드러내지도 못했다. 그러나 작년부터 타격에 눈을 떴고, 이젠 공수주 겸장 유격수로 확실하게 인정 받는다.

김종국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며, 박찬호가 골든글러브에 신경 쓰지 말고 팀에 집중하길 주문했다. 박찬호 역시 이 주루 하나로 팀 퍼스트 마인드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KIA 팬들도, 김종국 감독도 뿌듯한 장면, 기분 좋은 경기였다.

박찬호/KIA 타이거즈

경기 후 박찬호는 “5회말 홈 쇄도는 계획한 것은 아니다. 상대 수비의 위치를 보고 타이밍이 들어올 수 있을것 같아서 과감하게 시도를 했다. 포수와의 거리가 조금 있어서 순간적으로 판단했던 것이 추가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중요한 시점에서 나온 추가점이라 더 값진 결과라 생각한다. 다음에도 비슷한 기회가 생긴다면 주저 없이 시도해 보겠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강철!" '다승왕' 원태인 군복 입고 등장 '눈길', 안방마님 잊지 않았다 "민호 형 특히 감사드린다" [MD잠실]
  • 2024년 제36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 성료, 글로벌 스포츠 네트워크 확장 기반 마련
  • “김하성 SF에 적합한 수많은 이유…장기계약 원하지 않을 거야” 이정후와의 재결합은 필연? 美확신
  • '2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별, '단 2골' 성골 부활 실패...PSG 이적 '논의' 시작됐다
  • “잘 사는 줄 알았는데…” 박주호 옛 동료 살라가 다소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 (+이유)
  • “김민재 vs 이강인”… 한국 축구팬이라면 흥분할 수 밖에 없는 ‘소식’ 떴다

[스포츠] 공감 뉴스

  • KIA 김도영, 프로 입성 3년 만에 MVP 영예…95표 독식
  • 팬들이 만든 신조어 '도니살', 김도영의 화려한 시즌을 담다
  • 더 이상 이강인 '폴스나인' 기용은 없다...'주전 ST' 부상에서 복귀→'WC 위너' 638일 만에 스쿼드 합류
  • “너를 믿어라, 너를 보면 위안을 얻을 것이다” KIA 김도영을 MVP로 만들어준 한 마디…그런 날이 있었다[MD잠실]
  •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내놓은 알쏭달쏭한 한마디... 축구계 '대혼돈'
  • 정몽규, 가족의 피로감과 여론 속에서 4선 도전 고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 사라진다”.. 벤츠가 공개한 신기술에 전 세계가 ‘발칵’
  • ‘코요테로 오인’ 경찰 총에 목숨 잃은 11개월된 허스키..”순한 강아지였는데”
  • ‘연봉 40억 나영석’.. 그에게도 부러운 사람이 있었다
  • 에릭X나혜미가 오랜만에 공유한 #육아스타그램
  • “살다 살다 처음 보는 X친 놈” 버스에서 담배에 소변까지?
  • “제네시스보다 낫네!” 7천만원대에 에어 서스펜션 장착한 SUV
  • “출퇴근 길 안 막히나” 이젠 물 위에서도 대중교통 탄다!
  • EV9 차주들.. 충격! 현대차 아이오닉 9, 기술력 수준 무려 이 정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이승기가 오늘(26일) 깜짝 발표한 소식… 뜻밖의 가수와 손잡았다 (+정체)

    연예 

  • 2
    [프리즘] 부처 인사교류 6개월 도드라진 성적표… 성과 나열 그친 건 아쉬움

    뉴스 

  • 3
    [이공사이] “숲과 함께 국민행복 키우는 산림복지전문기관으로 만들겠습니다”

    뉴스 

  • 4
    '커뮤니티 커플댄스 스포츠의 매력'...딴따라 스윙댄스 페스티벌 여의도 개최

    뉴스 

  • 5
    서부발전, 디지털 기술로 이상징후 찾아 고장 예방한다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강철!" '다승왕' 원태인 군복 입고 등장 '눈길', 안방마님 잊지 않았다 "민호 형 특히 감사드린다" [MD잠실]
  • 2024년 제36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 성료, 글로벌 스포츠 네트워크 확장 기반 마련
  • “김하성 SF에 적합한 수많은 이유…장기계약 원하지 않을 거야” 이정후와의 재결합은 필연? 美확신
  • '2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별, '단 2골' 성골 부활 실패...PSG 이적 '논의' 시작됐다
  • “잘 사는 줄 알았는데…” 박주호 옛 동료 살라가 다소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 (+이유)
  • “김민재 vs 이강인”… 한국 축구팬이라면 흥분할 수 밖에 없는 ‘소식’ 떴다

지금 뜨는 뉴스

  • 1
    국가공무원 9급 공채 동점자 나오면 전문과목 성적 높은 사람 뽑는다

    뉴스 

  • 2
    국가공무원 7급 공채 2차시험 800명 합격… 여성합격자 33.6%

    뉴스 

  • 3
    올해 지방공무원 7급 경쟁률 70.9대 1… 가장 많이 뽑는 서울 61.3대 1

    뉴스 

  • 4
    호반그룹 2025년 신입사원 공채… 11월 10일까지 진행

    뉴스 

  • 5
    주LA 영사 겸 문화원장 등 16개 직위 이달 공개모집한다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KIA 김도영, 프로 입성 3년 만에 MVP 영예…95표 독식
  • 팬들이 만든 신조어 '도니살', 김도영의 화려한 시즌을 담다
  • 더 이상 이강인 '폴스나인' 기용은 없다...'주전 ST' 부상에서 복귀→'WC 위너' 638일 만에 스쿼드 합류
  • “너를 믿어라, 너를 보면 위안을 얻을 것이다” KIA 김도영을 MVP로 만들어준 한 마디…그런 날이 있었다[MD잠실]
  •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내놓은 알쏭달쏭한 한마디... 축구계 '대혼돈'
  • 정몽규, 가족의 피로감과 여론 속에서 4선 도전 고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 사라진다”.. 벤츠가 공개한 신기술에 전 세계가 ‘발칵’
  • ‘코요테로 오인’ 경찰 총에 목숨 잃은 11개월된 허스키..”순한 강아지였는데”
  • ‘연봉 40억 나영석’.. 그에게도 부러운 사람이 있었다
  • 에릭X나혜미가 오랜만에 공유한 #육아스타그램
  • “살다 살다 처음 보는 X친 놈” 버스에서 담배에 소변까지?
  • “제네시스보다 낫네!” 7천만원대에 에어 서스펜션 장착한 SUV
  • “출퇴근 길 안 막히나” 이젠 물 위에서도 대중교통 탄다!
  • EV9 차주들.. 충격! 현대차 아이오닉 9, 기술력 수준 무려 이 정도?

추천 뉴스

  • 1
    이승기가 오늘(26일) 깜짝 발표한 소식… 뜻밖의 가수와 손잡았다 (+정체)

    연예 

  • 2
    [프리즘] 부처 인사교류 6개월 도드라진 성적표… 성과 나열 그친 건 아쉬움

    뉴스 

  • 3
    [이공사이] “숲과 함께 국민행복 키우는 산림복지전문기관으로 만들겠습니다”

    뉴스 

  • 4
    '커뮤니티 커플댄스 스포츠의 매력'...딴따라 스윙댄스 페스티벌 여의도 개최

    뉴스 

  • 5
    서부발전, 디지털 기술로 이상징후 찾아 고장 예방한다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국가공무원 9급 공채 동점자 나오면 전문과목 성적 높은 사람 뽑는다

    뉴스 

  • 2
    국가공무원 7급 공채 2차시험 800명 합격… 여성합격자 33.6%

    뉴스 

  • 3
    올해 지방공무원 7급 경쟁률 70.9대 1… 가장 많이 뽑는 서울 61.3대 1

    뉴스 

  • 4
    호반그룹 2025년 신입사원 공채… 11월 10일까지 진행

    뉴스 

  • 5
    주LA 영사 겸 문화원장 등 16개 직위 이달 공개모집한다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