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안타를 생산해내지는 못했지만 볼넷을 골라내며 2경기 연속 출루를 만들어냈다.
배지환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39(230타수 55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배지환은 팀이 0-5로 끌려가던 2회초 2사에서 상대 선발 잭 톰슨과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85.6마일 커터에 당했다.
두 번째 타석도 마찬가지. 팀이 1-5로 추격한 4회말 무사 1루에서서 등장했다. 배지환은 이번에도 8구까지 가는 끈질긴 대결을 벌였으나 투수 앞 땅볼을 쳐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피츠버그는 케브라이언 헤이즈의 5회 솔로포가 터지면서 2-5로 따라잡았다. 배지환도 흐름을 이어 받아 출루에 성공했다. 6회말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안드레 팔란테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시즌 23번째 볼넷이다. 후속 알리카 윌리엄스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1, 2루에서 제이슨 딜레이의 유격수 땅볼로 피츠버그는 한 점 더 추격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3루를 밟았다. 하지만 헤이스가 범타로 물러나 배지환은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배지환은 8회 타석에서 엔디 로드리게스와 대타로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피츠버그는 4-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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