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105회 일본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게이오고등학교 야구부가 우승을 거머줬다.
23일 오후 한신 고시엔 야구장에서 개최된 결승전은 지난해 우승팀인 센다이 이쿠에이(미야기)와 103년 만에 4강에 다시 오른 게이오(가나가와) 맞대결했다.
당초 예상은 센다이 이쿠에이가 유력했다. 하지만 1회초 선공에 나선 게이오 1번 타자 마루다 미나토토가 노아웃 출루하며 이날의 승운을 예고했다. 게이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취점 2점을 따내며 이날의 승기를 잡았다.
이어 게이오는 2회초에도 추가 1점을 따내며 상대방을 압박했고, 센다이 이쿠에이도 2회말 1점, 3회말 1점을 따내며 강호다운 면모를 보였다.
1점 차까지 승부가 좁혀지며 긴장감이 고조된 5회초, 센다이 이쿠에이이 실책이 나왔다. 4안타를 몰아친 게이오는 5점을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게이오 야구부 주장 오무라 코스미우치는 “감독을 신뢰하고 선수도, 코치도 한 마음이 돼 일본 제일의 감독을 만들자는 말이 실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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