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알 나스르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KSU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흘리(UAE)와의 2023-24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인 4-2 역전승을 거두며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AFC 본선 조추첨은 오는 24일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다. 2023-24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은 4개팀씩 10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K리그 팀들이 속한 동아시아 클럽들은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F조부터 J조에 배정된다. 알 나스르를 포함한 서아시아 클럽들은 A조부터 E조에 포함된다.
호날두는 알 아흘리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다.
알 나스르는 알 아흘리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알 나스르는 전반 11분 탈리스카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알 아흘리는 전반 18분과 후반 1분 연속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알 나스르는 후반 43분 이후 3골을 몰아 넣어 역전승에 성공했다. 알 나스르는 후반 43분 알간남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전 추가시간 탈리스카가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후 알 나스르는 경기 종료 직전 브로조비치의 득점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알 나스르는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는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차례 우승했었다.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141골을 기록해 메시(129골)를 제치고 대회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어시스트도 42개 기록해 메시(40개)에 앞서 역대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호날두는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게 됐다. 호날두는 지난 12일 열린 아랍 클럽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우승에 성공한 가운데 알 나스르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호날두는 알 아흘리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어려운 경기였지만 AFC 챔피언스리그를 위한 중요한 승리였다. 마지막까지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소속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서는 가운데 알 나스르가 결승에 진출하고 K리그 클럽 중 한팀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K리그 클럽과 호날두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알 나스르의 호날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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