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으로 재활중인 시카고 불스 가드 론조 볼이 자신에 대한 보도 내용에 직접 반박했다.
볼은 2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ESPN 칼럼니스트 스티븐 A. 스미스의 계정을 태그한 뒤 ‘다음에는 와서 진짜 출처를 확인하라. 나는 연락이 닿기 어려운 사람이 아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16초 분량의 영상에서 볼은 의자에서 한 발로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며 스미스에게 “소식통이 어디인가? 제발 말해달라. 당신은 모르겠지만 나는 당신을 좋아한다. 나는 돌아올 것!”이라고 외치고 있다.
볼이 이같이 직접 시범(?)까지 보여가며 반박한 것은 스미스가 ESPN에 출연해서 한 말 때문이다.
스미스는 볼의 부상에 대해 언급하며 “그가 예전같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듣기로는 지금 의자에 앉았다가 일어서기도 힘든 상태라고 하더라”라는 말을 남겼다.
볼은 이 발언을 의식한 듯, 의자에서 직접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을 선보이며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볼은 다시 돌아오겠다고 외쳤지만, 상황은 쉽지않다. 2022년 1월 반월판 부상을 당한 볼은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부상 이후 세 번째 무릎 수술을 받았다. 다가오는 2023-24시즌 복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건강할 때 볼은 좋은 선수였다. 2017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 선수인 그는 NBA에서 통산 252경기 출전, 11.9득점 5.7리바운드 6.2어시스트 1.6스틸 기록했다.
2021년 8월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뒤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시카고로 이적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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