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1억400만 파운드(약 1천78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로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둥지를 옮긴 ‘골잡이’ 해리 케인(30)이 네 번째 아이의 출산 소식을 전했다.
케인은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8월 20일 헨리 에드워드 케인이 세상에 나온 것을 축하합니다. 아들아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갓 태어난 아들을 품에 안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지난 19일 치러진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는데, 막내아들의 출산을 미리 자축한 셈이 됐다.
앞서 케인은 아내 케이트와 사이에 딸 둘(6살 아이비·5살 비비언)과 아들 하나(2살 루이스)을 낳았고, 이번에 막내아들을 얻어 자녀가 넷으로 늘었다.
케인과 케이트는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 사이에서 결혼에 이른 ‘동화 같은 스토리’로 유명하다.
특히 케인은 12세이던 2005년 케이트와 함께 당대 최고 스타였던 데이비드 베컴과 찍은 사진이 나중에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케인의 막내아들 출산 소식에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 등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와 더불어 잉글랜드 대표팀도 공식 계정을 통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다만 막내아들의 출생지가 영국인지 독일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다.
영국 더선은 “유아용 침대에 쓰여있는 글자가 영어로 보인다”라며 “다만 아내 케이트가 지난 7월 말 독일 뮌헨에 방문해 집과 병원을 알아봤다. 독일에서 태어났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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