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수상한 사람이” 신고…경찰, 마약류 2천만원 상당 압수
(용인=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마약사범 검거에 공을 세운 프로골퍼 이하늘(28) 씨에게 표창장 및 신고보상금 200만원을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1시 16분 용인시 처인구 자신의 집에서 밖을 보던 중 수상한 사람이 집 대문과 차량 번호 등을 사진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마약류를 거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이 사건 피의자 30대 A씨가 인근 풀숲에 숨겨 놓은 마약류를 확인한 후 A씨를 검거했다.
당시 경찰은 A씨로부터 대마 50g, 합성대마액상 54㎖, 케타민 2g 등 총 2천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수도권 일대에서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를 운반하던 운반책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공범에 대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범죄 척결을 위해서는 전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가 필요하다”며 “주변에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거나 물건을 발견하면,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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