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미드필더 비수마가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비수마는 18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에서 비수마를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136경기에 출전한 비수마는 토트넘에서 24경기에 출전 중이다.
비수마는 “나는 토트넘을 위해 활약하지 비수마FC를 위해 활약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은 나의 팀과 동료들을 위한 것”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좀 더 개방적이다. 온화하고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 친구 같고 삼촌 같고 아버지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토트넘은 좋은 팀이고 빅클럽이다. 사람들에게 그것을 보여줘야 할 시간이 됐다. 토트넘은 정상에 올라야 한다. 우리가 노력하는 부분이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어려운 곳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 우리는 두렵지 않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올 시즌 성적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가운데 손흥민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대해 비수마는 “변한 것은 없다”면서도 “케인은 레전드다. 케인에 대해 엄청난 존중심을 가지고 있고 고마움을 느낀다. 어렸을 때 TV로 케인의 활약을 봤고 라커룸을 함께 사용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케인 같은 레전드를 그리워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우리에게는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있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본보기다. 손흥민의 태도와 방법을 따라야 한다. 손흥민을 따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하면서 매디슨과 로메로를 부주장으로 임명했다.
영국 매체 어슬레틱은 지난 17일 ‘몇 달 만에 토트넘의 리더십 그룹은 완전히 달라 보인다. 케인은 클럽을 떠났고 8년 동안 주장으로 활약한 요리스도 팀을 떠날 것이다. 호이비에르도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 다이어는 브렌트포드전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고 계약기간도 1년 밖에 남지 않았다’며 지난시즌까지 주장단으로 활약한 선수들을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단은 지난 주장단과 비교해 경험이 부족하지만 모든 부분을 커버할 수 있다. 손흥민은 팀 전체의 리더다. 영국 선수들을 대표하는 매디슨과 함께 로메로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선수들과 남미 선수들을 대표한다. 손흥민 매디슨 로메로는 매경기 출전하는 선수들이다. 내부적으로는 더욱 다양한 목소리가 소통될 수 있는 기회다. 손흥민은 라커룸에서의 중요성과 함께 목소리가 높아진 선수다. 새로운 주장으로 인기있고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 기간 아시아투어 중 “손흥민은 진정한 리더십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팀의 모든 그룹고 어울리는 선수다. 인기가 많기 때문은 아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그룹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손흥민은 선수들 사이에서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 3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르며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손흥민과 비수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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