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루카스 파케타(25·웨스트햄)가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파케타는 브라질 출신으로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때로는 측면 미드필더까지 가능하다. 파케타는 브라질 출신답게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다. 왼발 킥 능력을 바탕으로 정확한 패스 능력을 자랑한다. 종종 볼을 끈다는 지적이 있으나 활동량까지 갖춘 만능 미드필더다.
파케타는 플라멩구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해 성장했고 2018-19시즌에 AC밀란으로 이적했다. 밀란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에는 올림피크 리옹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파케타는 리옹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커리어의 반등을 시작했다. 2020-21시즌에는 리그 30경기, 다음 시즌에는 35경기를 소화했고 모두 9골씩을 터트렸다.
파케타는 2022-23시즌에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파케타는 아스널, 첼시 등의 관심을 받았으나 웨스트햄을 택했다. 웨스트햄은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의 이적료를 투입하며 파케타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파케타는 웨스트햄 첫 시즌에서 리그 28경기에 나서며 실력을 입증했다. 웨스트햄은 파케타의 활약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파케타는 이번 여름에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았다. 맨시티는 미드필더를 물색했고 여러 후보 중 파케타를 낙점했다. 더욱이 에이스 케빈 데 브라이너 최근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회복에 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급하게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파케타 영입에 속도를 냈고 개인 합의도 마쳤다.
하지만 파케타의 웨스트햄 잔류가 유력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파케타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 웨스트햄과 맨시티는 이적 협상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웨스트햄은 파케타의 이적료로 최소 8,500만 파운드(약 1,45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미드필더 보강이 급한 상황이지만 해당 이적료는 맨시티에게도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결국 영입전에서 물러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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