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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제일 필요해”…’전반기 타율 0.215→후반기 0.375′ 철강왕의 부활, 가족의 힘이 있었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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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어머니의 문자 메시지를 보고 버틸 수 있었다.”

배정대(KT 위즈)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배정대는 2-0으로 앞선 2회초 첫 타석에 나왔다. 2사 1루 1B1S 상황에서 김동주의 3구 145km/h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속도 163.2km/h, 비거리 120m 홈런이었다.

배정대./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배정대./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 홈런은 이번 시즌 배정대의 첫 홈런이었다. 경기 후 배정대는 “타격할 때 상체로 리드를 많이 해서 오늘 타격 훈련할 때 하체로 리드를 하는 연습을 김강, 유한준 코치님과 했다. 그 부분이 무의식적으로 경기에서 나온 것 같다”며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 자체도 기분 좋다. 올 시즌 첫 홈런인 것도 기분 좋다”고 밝혔다.

배정대는 4-1로 앞선 7회말 좋은 수비도 보여줬다.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강승호의 타구가 좌중간으로 멀리 뻗어 나갔다. 하지만 배정대가 끝까지 따라가 워닝트랙 앞에서 타구를 잡았다. 만약, 잡지 못했다면, 실점과 함께 두산에 분위기를 넘겨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배정대./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배정대는 “수비에서도 정말 오랜만에 하나 잘 잡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타구를 안 보고 쫓아가는 스타일이 아닌데, 오늘 강승호 선수의 타구는 맞는 순간 되게 어려웠던 타구였다”며 ”그래서 안 보고 쫓아갔는데, 떨어지는 위치를 잘 포착해서 좋은 캐치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배정대는 지난 3시즌 연속 144경기 전 경기를 출전한 철강왕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중 이건욱의 공에 손등을 맞아 골절상을 당했다. 6월이 되어서야 1군 무대에 복귀할 수 있었다.

배정대는 전반기 20안타 11타점 15득점 타율 0.215 OPS 0.544로 부진했다. 하지만 후반기 타격감이 살아났다. 27안타 13타점 14득점 타율 0.375 OPS 0.904를 기록 중이다.

배정대./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배정대는 “지난 3년 동안 144경기 전 경기를 계속 나섰었다. 144경기 전 경기 출장이라는 것을 놓쳤는데, 나를 크게 지탱했던 것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내가 힘들 때나 좋을 때나 끈을 놓지 않는 이유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초반에는 힘들었는데,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복귀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시간이 필요했었는데, 감독님께서 계속 기회를 주시고 기다려 주셔서 이렇게 홈런도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정대가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가족이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좋아지고 있는데, 내가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의 영향도 컸던 것 같다”며 ”어머니께서 힘들 때 문자 메시지를 하나 보내주셨다. ‘다른 거 다 필요없다. 아들이 제일 필요하다’고 문자를 보내셨는데, 감동이었다. 지금도 울컥한다. 그런 것이 버틸 수 있는 큰 힘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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