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가 6개월 만의 복귀 무대인 메이저 대회 US오픈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단식 본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라일리 오펠카(미국)가 기권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전날에는 역시 단식 본선에 출전하기로 돼 있었던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가 기권했다.
이로써 본선 예비 명단 3순위에 있던 권순우가 1순위로 올라섰다.
현재 본선 출전 명단에 있는 선수 중 한 명만 기권해도 권순우는 본선에 직행한다.
권순우는 지난 2월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이후 어깨 부상 회복에 집중해왔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US오픈에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
올해 3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은 28일부터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다.
오펠카는 지난해 8월 워싱턴 대회 뒤 엉덩이 등 여러 부위를 다쳐 코트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2년 연속으로 US오픈을 거르게 됐다.
카레노 부스타는 팔꿈치 부상 여파로 올해 4경기밖에 치르지 못했다.
올해 처음 출전한 호주 애들레이드 2차 대회에서는 1회전에서 권순우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들에 앞서 닉 키리오스(호주), 얀레나르트 슈트루프(독일), 미카엘 이메르(스웨덴) 등이 이번 대회에서 기권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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