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하게 된 네이마르가 SNS를 통해 이강인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아름다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강인은 16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정말 고마웠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네이마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네이마르 역시 이강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리포스트 하며 “짧았지만 너는 이미 내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나중에 보자 아들”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앞서 알 힐랄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나는 유럽에서 특별한 시간을 즐겼다. 항상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통해 나 자신을 시험하길 원했다. 이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며 “사우디 리그는 엄청난 에너지와 뛰어난 선수들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이적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PSG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서 이강인과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한국 팬들에게 호감을 샀다. 그러나 네이마르와 이강인의 조합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인 전북과의 경기로 볼 수 없게 됐다.
PSG는 최근 네이마르를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약 3200억 원의 이적료를 통해 PSG에 둥지를 틀었다. 다만 잦은 부상으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PSG 간판스타인 킬리안 음바페와의 불화설 등에 휩싸인 바 있다.
PSG와 재계약을 거부하며 살벌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던 음바페는 최근 다시 팀 훈련에 합류하며 재계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이마르가 뛰게 될 알 힐랄은 최근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 스타 선수들을 영입했다. 2019년부터 알 힐랄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한국 국가대표 출신 장현수는 지난 시즌을 림프샘 양성 종양 진단을 받고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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