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무기력했고, 울버햄튼은 맨유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울버햄튼은 1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유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한국의 황희찬은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후, 특유의 저돌적인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골과 도움을 올리지 못했다.
진정한 부활을 노리고 있는 맨유, 기대와 달랐다.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오히려 울버햄튼이 더욱 위력적이고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여 대조를 이뤘다.
특히 이 경기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 경질 후 지휘봉을 게리 오닐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훈련 시간이 4일밖에 없었지만 맨유를 괴롭히는데 성공했다. 승리를 하지는 못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만드는 전술과 투지를 선보였다.
맨유는 공격을 시도했으나, 위협적이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단단한 수비로 맨유 수비를 틀어 막었고, 울버햄튼은 역습 기회를 만들어내며 득점을 노렸다. 특히 울버햄튼의 쿠냐는 전반 32분을 포함해 연신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며 맨유를 흔들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팀. 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후반에도 쿠냐를 중심으로 황희찬까지 득점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다 후반 31분 맨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바란. 그는 헤딩 슈팅으로 맨유의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이후 울버햄튼은 동점골을 위해 전진했으나 맨유 골키퍼 오나나의 선방쇼에 막히며 무산됐다. 후반 37분, 38분 실바가 결정젹 슈팅을 때렸지만 오나나의 손을 넘어서지 못했다. 결국 맨유의 1-0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경기 후 영국의 ‘BBC’는 이례적으로 패배한 팀에 더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이는 맨유가 그만큼 무기력했다는 증거다. 최고 평점은 쿠나의 7.83점이었다. 맨유에서는 결승골 주인공 바란이 6.41점을 기록했다. 선방쇼를 펼친 오나나가 6.20점을 받았다. 황희찬은 팀 내에서 6번째로 높은 7.01점을 기록했다. 바란과 오나나보다 평점이 높았다.
[황희찬, 맨유-울버햄튼 경기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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