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토트넘 데뷔전을 치른 매디슨이 손흥민과 경기를 앞두고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와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이 토트넘 주장으로 치른 첫 경기였다.
토트넘 선수들은 킥오프에 앞서 경기장을 찾은 토트넘 원정팬들 앞으로 이동해 인사를 건냈다. 이후 토트넘 선수들은 토트넘 팬들앞에서 어깨동무를 하며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코인토스를 진행하는 동안 부주장 매디슨이 동료들을 필드 중앙으로 모았고 이후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선수단이 토트넘 원정팬들 앞으로 이동했다.
매디슨은 영국 풋볼런던을 통해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매디슨은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경기를 하루 앞두고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나에게 아이디어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필드 중앙이 아닌 토트넘 원정팬 앞에서 허들을 구성하며 각오를 다졌다.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쏘니에게도 좋은 아이디어였고 긍정적인 출발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매디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164경기에 출전해 43골 34어시스트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가운데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매디슨은 토트넘에서 부주장으로 선임된 것에 대해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 정말 놀라웠다. 우리는 미팅을 했고 솔직히 생각이 없었다”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 나는 26살이 됐고 경험도 쌓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매디슨은 토트넘에서의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였던 브렌트포드전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 매디슨은 “괜찮은 결과다. 우리는 긍정적인 부분을 얻어야 하고 노력해야 한다. 새로운 감독의 시스템에서 치른 첫 경기였다. 우리는 무엇이 잘 되었고 앞으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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