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일본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3경기 모두 결장해도 한국에서 열린 친선전에는 풀타임 출전하며 한국 사랑을 과시했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프랑스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게 됐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4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사우디 리그의 알 힐랄 이적에 합의했다”며 2년 계약이 유력하다. 그는 주급으로 130만 파운드(약 22억 원)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밝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같은 날 자신의 SNS에 “네이마르는 현지 알 힐랄 이적을 승인했으며, 2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알 힐랄은 자국 내 최다 우승을 기록한 강팀이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알 힐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등을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에 나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알 힐랄은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6,000만 유로(약 874억 원)을 지불할 계획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2억 2,200만 유로(약 3,236억 원)의 천문학적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스페인)을 떠나 PSG에 입단했다. 이후 네이마르는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잦은 부상과 킬리안 음바페와의 마찰로 잡음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PSG 구단의 새 시즌 선수단 프로필 촬영에도 참여하지 않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까지 이어졌다.
당초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로 가길 원했으나, 재정 상태가 좋지 못한 바르셀로나의 상황과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반응이 호의적이지 않으면서 친정팀 복귀는 사실상 무산됐다.
이렇게 되면서 네이마르의 PSG 고별전은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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