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긴 다음 날, 김하성의 질주는 다시 시작됐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2일 애리조나전까지 16경기 연속 안타를 올린 김하성은 추신수(현 SSG 랜더스)와 함께 한국인 메이저리거 연속 경기안타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다만 전날(13일)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행진을 마감한 김하성이다. 그러나 침묵을 길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애리조나 선발 브랜던 팟과 3볼-1스트라이크 유리한 상황에서 직구를 타격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이는 김하성의 시즌 17번째 2루타다.
이후 김하성은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2회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다만 이번엔 후속 타자 타티스 주니어의 유격수 땅볼, 후안 소토의 2루수 땅볼로 홈을 밟지 못한 김하성이다.
이후 4회 1사 2루에서 김하성은 바깥쪽 직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6회에도 바뀐 투수미겔 카스트로를 상대로 3구 삼진을 당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86(381타수 109안타)을 유지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8회와 9회 경기 막판 무득점에 그치면서 4-5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로 나선 세스 루고가 5이닝 2실점 호투했으나 불펜진의 뒷심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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