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카고 컵스에 연달아 경기를 내줬다.
토론토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컵스와 시리즈 두 번째 경기 4-5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2패 몰리며 65승 54패 기록했다. 컵스는 61승 56패.
이날 패배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가 이기면 3위 자리를 뺏긴다.
9회 승부가 갈렸다. 조던 힉스를 상대로 코디 벨린저, 크리스토퍼 모렐이 연속 2루타를 때리며 득점을 뽑았다.
선발 크리스 배싯은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4회만 빼면 정말 좋은 등판이었다. 4회 갑자기 무너졌다. 선두타자 니코 호어너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무사 1, 2루에서 코디 벨린저에게 우측 담장 직격하는 안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이어 댄스비 스완슨에게 좌측 외야 관중석 2층으로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패전은 면했다. 3회 선두타자 달튼 바쇼의 2루타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냈던 토론토는 역전 허용 이후 차분하게 쫓아갔다.
5회 윗 메리필드의 투런 홈런에 이어 6회 2사 1, 2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가운데 담장 넘기는 인정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1루 주자도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타구였으나 바운드 된 이후 담장을 넘어가며 인정 2루타가 된 것이 아쉬웠다.
토론토 타선은 이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모멘텀을 쌓지 못했다. 7회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비디오 판독까지 요청했지만, 뒤집지는 못했다.
컵스 선발 저스틴 스틸은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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