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파리 생재르맹(PSG)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없으면 이강인이 ‘왕’이었다.
PSG는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구단과 불화를 겪고 있는 음바페와 이적설이 뜨거운 네이마르는 결장했다. 프랑스 ‘레키프’의 예상대로 이강인이 선발 출전했다. 곤살루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와 공격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까지 82분을 뛰었다. 이강인의 PSG 공식 데뷔전이었다.
이강인은 양팀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리오넬 메시의 역할을 그대로 이어받은 모습이었다.
팀의 코너킥을 전담하는 등 세트피스 키커로 나섰다. 또 전반 8분 하무스에 킬패스를 넣는 등 연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또 전반 15분 과감한 슈팅으로 골을 노리기도 했다. 활발했고, 팀에 활기를 불어 넣는, 에이스의 모습이었다.
결과는 아쉬웠다. PSG는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채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강인의 가능성은 충분히 기대를 받을 만한 경기였다. PSG의 이강인 영입에 대한 정당성을 입증한 것이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 3회, 드리블 4회 시도해 3회 성공했다. 크로스는 12회. 드리블과 크로스 모두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9를 줬다. 공격 삼각편대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이강인의 데뷔전은 합격점을 받았다.
[이강인, PSG-로리앙 경기. 사진 =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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