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의 총상금 규모가 900만 달러(약 118억 4천만원)로 늘었다.
AIG 여자오픈을 주관하는 R&A는 10일(한국시간) 올해 AIG 여자오픈 총상금이 지난해 730만 달러에서 23% 증가한 900만 달러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900만 달러는 이번 시즌 LPGA 투어 대회 중 US여자오픈(1천100만 달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1천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총상금 규모다.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다.
한편 R&A는 AIG와의 스폰서십을 2030년까지로 연장한다고도 밝혔다.
글로벌 종합 금융회사인 AIG는 2019년부터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고, 2020년부터는 대회 명칭이 ‘AIG 여자오픈’으로 불리고 있다.
아울러 R&A는 2026년 AIG 여자오픈 대회장을 잉글랜드 랭커셔주의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로 정했다고도 발표했다.
이 골프장은 1998, 2003, 2006, 2009, 2018년 등 이미 5차례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개최한 바 있다. 남자 메이저대회인 디오픈도 11차례나 열렸다.
10일 개막하는 올해 AIG 여자오픈은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 클럽에서 열리며, 2024년 개최지는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 코스, 2025년은 웨일스의 로열 포스콜 골프 클럽으로 결정된 바 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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