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복귀전 두 번째 경기서 157km의 타구를 오른쪽 무릎을 맞은 류현진이 X레이 검사를 마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9일(한국시간)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X레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예정대로 다음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경기 후 붓기가 올리오기는 했지만 잘 회복됐고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류현진 (사진: AP=연합뉴스) |
앞서 왼쪽 팔꿈치를 수술하고 14개월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돌아온 류현진은 지난 8일 클리블랜드와의 두 번째 복귀전 등판에서 4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4회 말 투아웃 1루에서 오스카 곤살레스가 친 시속 157㎞의 강한 타구에 오른쪽 무릎 안쪽을 정통으로 맞고 쓰러졌다.
통증에도 류현진은 다리를 맞고 굴절된 타구를 잡아 1루에 정확한 송구로 아웃시킨 뒤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슈나이더 감독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류현진은 타박상 진단을 받았고, 이날 병원에서 X레이 추가 검진으로 위중한 부상이 아니라는 소견을 들었다.
한편 감독의 발표에 따르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14일 오전 2시 3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다. 토론토의 17연전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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