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5)가 이번 주 복귀할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커쇼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4연전 첫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그 경기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 이후 사이영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커쇼는 2021년 이후 잔 부상에 시달렸다.
올 시즌은 전성기 시절 컨디션을 회복하며 전반기에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해 내셔널리그(NL) 다승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6월 28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경기에 등판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올스타전에도 불참한 커쇼는 당초 후반기 초반 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재활이 길어지면서 40여일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라 있는 다저스는 커쇼가 복귀하면 선발진이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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