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세계육상연맹(WA)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오는 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우크라이나 대표팀을 지원한다.
6일(한국시간)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에 따르면, WA는 우크라이나 기금, IOC는 유대 기금을 각각 투입해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슬로바키아에 마련된 캠프에서 훈련하고 숙박도 해결하도록 지원했다.
WA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우크라이나 대표팀에 19만달러(약 2억4천800만원)를 후원한다. IOC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18개월 동안 750만달러(98억원)를 우크라이나 운동선수들에게 지원했다.
영국의 육상 영웅으로 현 WA 회장이자 IOC 위원인 서배스천 코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래 침공 국가인 러시아와 침략을 도운 벨라루스 두 나라 선수의 육상 대회 참가를 금지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육상은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지 않겠다”며 두 나라 선수의 출전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올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19∼27일 열린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인간새’ 세르게이 붑카의 조국으로 유명한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남녀 높이뛰기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 수확했다.
cany9900@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