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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훨훨 날았다… 6언더파 몰아쳐 스코티시 오픈 2R 6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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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공동 6위에 올랐다./사진=뉴스1

전인지가 프리디 그룹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6위로 도약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 4개, 이글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부진하며 공동 54위에 그쳤던 전인지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가 되며 단숨에 공동 6위로 도약했다.

현재까지 선두는 시부노 히나코(일본)다. 시부노는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친 데 이어 둘째날도 4언더파를 추가해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전인지와는 8타 차다.

마야 스타크(스웨덴·10언더파 134타)가 히나코의 뒤를 잇고 있고 공동 3위부터는 선두와 5타 차 이상이 난다.

전인지는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 등의 악재가 겹쳐 현재까지 11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 주춤하고 있다.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을 기대하게 됐다.

다음주 같은 영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AIG 위민스 오픈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 전인지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5개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를 우승하게 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는 첫 두 홀을 파로 잡은 뒤 3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이 이글로 중간합계는 이븐파가 됐다.

전인지는 3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을 시작으로 13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줄였다. 이날 18개홀을 도는 동안 보기는 한 개도 없었다.

이미향(30·볼빅)도 전인지와 같은 순위에 자리잡았다. 이미향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추가했다.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6위로 끌어올리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김효주(28·롯데)와 안나린(27·메디힐)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14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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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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