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공격을 진두지휘하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2)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다.
SSG 구단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에레디아를 1군에서 말소하고 외야수 이정범을 등록했다.
올해 SSG 유니폼을 입은 에레디아는 타율 0.332(325타수 108안타), 11홈런, 58타점으로 리그 타격 2위를 달린다.
SSG 구단 관계자는 “에레디아가 전날(3일) 수원 kt wiz전에서 타격하고 뛰면서 불편감을 느꼈으며, 진단 결과 왼쪽 허벅지 앞 근육(장요근) 염좌로 회복하는 데 4주가량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반기 LG 트윈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던 리그 2위 SSG는 최근 3연패에 빠져 1위 LG와 격차가 5.5경기까지 벌어졌다.
최근 kt와 방문 3연전에서는 3경기 내내 단 1점만 내는 심각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팀 해결사 노릇을 해왔던 에레디아의 이탈은 선두 추격에 타격을 줄 전망이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최원준과 이영하까지 두 명의 투수를 말소하고 투수 이병헌과 외야수 김인태를 1군에 등록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을 내리고 이날 선발 투수 정찬헌을 1군에 불렀고,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고전하던 투수 진승현을 말소하면서 투수 정성종을 등록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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