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마레이는 영향력을 끼쳐야 할 선수.”
이집트농구협회는 최근 2023 국제농구연맹(FIBA)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 대비 예비 20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집트 왕자’ 아셈 마레이 역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아프리카 예선 8경기에서 평균 23분여 동안 12.6점 9.1리바운드 1.5어시스트 1.9스틸을 기록했다. 선수 공헌도는 16.6으로 이집트 전체 선수 중 독보적인 1위다.
이미 KBL에서도 검증된 마레이의 리바운드는 세계 레벨에서도 상위권이다. 아프리카 예선서 월터 타바레스(11.7), 골귀 젱(10.8)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타바레스는 유로리그 최상위권 빅맨, 젱은 NBA 리거라는 점을 고려하면 마레이의 리바운드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또 40분을 기준으로 리바운드 기록을 보면 15.5개로 젱과 같다.
FIBA 역시 이집트를 설명하는 파트에서 마레이를 잊지 않았다. 그들은 “마레이와 아나스 마흐무드는 이집트에 영향력을 끼쳐야 할 선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0년 전 마레이는 이집트를 아프로바스켓 결승으로 이끌었고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무대에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변이 없다면 마레이는 최종 12인 엔트리에 합류할 것이다.
한편 이집트는 이번 농구월드컵에서 리투아니아, 몬테네그로, 멕시코와 함께 편성됐다. 리투아니아를 제외하면 모두 승부수를 던져볼 수 있는 상대들이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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