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다.
토트넘은 오는 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자선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트리부나」는 “토트넘은 샤흐타르와의 자선 경기에 앞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무료 티켓을 제공한다. 그리고 올리야 폴리아코바는 우크라이나 국가를 부른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의 팬인 존 던은 하프타임 때 전쟁 초기부터 런던에서 우크라이나까지 어떻게 의료품을 보냈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후 꾸준히 우크라이나를 위한 제스처를 취했다. 그들은 2022년 3월 에버튼과의 경기에 앞서 평화 기원 행사를 열었고 홈구장 지붕에 노란색과 파란색 조명을 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의 국기를 상징하는 색깔이 바로 파란색과 노란색이다. 토트넘은 이와 더불어 지역 아동 합창단과 관중이 함께 애도의 노래를 제창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샤흐타르와의 자선 경기 역시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성사됐다. 토트넘은 지난 6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경기로 샤흐타르와 대결한다. 우크라이나에서 계속되는 인도주의적 위기를 지원하기 위해 샤흐타르 구단 측 자선 재단의 기금 모으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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