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서울=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장현구 기자 = 왼쪽 팔꿈치 수술 후 14개월간 기나긴 재활을 거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26일 만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에서 고전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9개를 맞고 4실점 했다.
공 80개를 던진 류현진은 6회초 선두 타자 거너 헨더슨에게 우월 홈런을 맞아 3-4로 뒤진 상황에서 트레버 리처즈에게 배턴을 넘겼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에게 지난해 6월 2일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을 끝으로 수술대에 오른 이래 426일 만의 복귀전이다.
네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0의 성적을 남기고 이날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류현진은 구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고 마운드에 올랐다.
koman@yna.co.kr,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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